주지훈 김재훈 등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 연기를 잘했으면 좀 괜찮았을라나..


웰메이드 원작을  벗겨먹으려는 시도했으나 그나마 잘 빨아먹지도 못하는군..
원작에서 세세한 에피소드 몇개를 뺸 거 외에는 스토리상 거의 완벽히 같다. 세세한 몸짓까지도. (예를 들면 엉덩이 붙들고 가는 장면 등) 원작이 그다지 긴 편은 아지지만서도 그걸 영화에 그대로 집어넣으려다보니 난삽한 이야기가 되어버린 느낌. 만화도 살짝 난삽한 느낌이 있었는데 영화로 만들어놓고 보니 참 두서도 없고 장르도 없고 게다가 연기도 안되고 참;;; (김창완과 권태원 등 조연들의 연기는 좋았다.)


원작을 빨아먹으려고 작정을 했다면 코믹한 느낌을 살렸으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원작의 순서를 그대로 따르면서 장면장면에만 살짝살짝 바꾸는 식으로 날로먹으려는 걸 보면 참 감독이 생각하기 싫었나 보다하는 생각과 함께, 다양한 느낌과 이야기를 제대로 버무릴 자신이 없으면 한가자에 집중하는 게 좋아지 않나하는 생각이다.


캐스팅은 뭐 다 원작과 고만고만 비슷한 느낌으로 대강 채운 것같기는 한데, 하나같이 연기를 못하니 원작이 어쩌구 저쩌구를 떠나서 안습이다.


대강 평점주자면 4.5 / 10.0 정도 주겠다.

설경구, 류승범 '용서는 없다.' : 아름다운 시체의 복선


전반적으로는 그다지 좋은 영화는 아니었다. 스릴러지만 전혀 스릴이 느껴지지 않았고(뭐 그로데스크와 스릴감은 다르니까 ㅡㅅ ㅡ; ) 시작하고 얼마 안있어 결말이 고스랂히 예측되는.. 볼만한 건 류승범의 연기와 한혜진의 미모, 그리고 의외로 아름다운 시체 정도.

시작하고 얼마안되어 한혜진의 쩌는 미모에 감탄한다. (머리스타일 정말 잘어울리네) 그리고 등장한 너무 아름다운 시체 ;;;  의 묘한 느낌. 극중 설경구의 말데로 선홍빛 유두~~~ 까지 시체만 아니라면 참 좋을법한 거의 완벽한 몸통을 보며... 그리고 아름다운 사체를 거침없이 해부하는 설경구. 잔혹한 영상이지만 별 감흥이 없다. 웬지 소를 도축한 후 해체하는 그런 느낌. 사체의 아름다움과 그 해체의 무미함에서 문득 결말이 예상되었고, 지지고 볶다가 예상한 결말로 흘러가고... 그리고 뻔한 신파.

더 이상 말하기도 실다. 평점 주자면 사체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알려줬다는 점과 한혜진의 쩌는 미모를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줘서 6.0 / 10.0 정도 주고싶다.

이완 맥그리거, 피어스브로스넌 '유령작가' : 난대없이 솟아난 주인공의 용기에 어안벙벙




로만 폴란스키는 유명한 감독이다. 영화에 대해 대체로 무지한 내가 이름을 확실히 기억할 정도면 무진장 유명한 감독일 것이며 포스터에 써있는 것처럼 '거장'으로까지 칭해지는 감독이다. 어떤 컨텐츠와 그의 이름을 함께 들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작품성을 챙기면서도 대중적으로도 지지를 받는 감독이라는 평가였던 것같다. 초유명감독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그의 영화를 보지 않았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며... 요즘 볼것도 없어서 '유령작가'를 보게 되었다.

그다지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는 영화라 짧게 소감을 밝히면 '뻔한 이야기를 비교적 매력적으로 연출한 범작' 정도로 평가하고 싶다. 도입부에서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능력이라든지 엔딩의 종이휘날리는 장면 등을 볼 때 로만이 형이 내공이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뻔한 스토리와 반전('얼마전까지는 내말을 잘 따랐다'는 말 듣는 순간 이후의 전개가 십분 예상된다.) 그리고 개연성없는 진행이 크게 실망이다.  특히 마지막부분 주인공이 쪽지를 보내는 장면. 주인공이 그렇게 대담한 인물로 그려지진 않았는데, 어디서 그런 용기가 튀어나왔을까? 죽어나가는 걸 보기전에 소심하던 주인공이 죽어나가는 것과 죽어나간 사실을 확인한 후에 더 대담해지는 건 심각한 농담이다.

이 감독의 다른영화인 '차이나타운'은 재미있다니 그거나 봐야겠다.

슈퍼스타k2 .e10.20100924 리뷰


지금까지 보면서 느낀 거지만... 내 PC 스피커가 매우 구리다보니 현장의 느낌과 동떨어진 음색을 내게 전달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노래 순서대로..

1. 강승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참가자는 아니지만, 풍부한 성량으로  인해 내 구린 스피커로도 느낌이 잘 전달된다. 뭐 그냥그냥 괜찮다고 생각했다.

2. 박보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강승윤보다 좋았지만,클라이맥스에서의 폭발력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느낌이.. 그리고 윤종신이 전에 말했던 것처럼 계단을 내려오면서 노래하는건 매우 힘든 모양이다. 이문세의 노래다보니 이문세표 노래와 비교하게 되는데, 이문세 노래에서 '그대여 이제 안녕'에서 느껴지던 강렬함이 실종되어 아쉬었다.

3. 앤드류넬슨
전번보다는 오히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심사위원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하긴 현장에서 들은 느낌은확실해다를테니 쩝;;;

4. 김지수
김지수의목소리는 예선때부터 그닥 내맘에 드는 목소리는 아니다. 스테레오 빵빵하게 틀어놓고 들어야 진정한묘미를 느낄 수 있는 목소리인 걸까?? 기대보다는 실망이었다.

5. 허각
들으면서 그냥 좋았다. 허각은 지망생이라기보다 그냥 가수같다.
하지만, 심사위원 최고점은 나름 의외라고 생각했음.

6. 강은비
문세형의 평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노래는 완전히 소화히지 못한 느낌이 있었지만, 나름 예쁘게 잘 불렀다.

7. 장재인
승철이형은 목컨디션이 안좋아보인다고 했지만... 흠.. 난 소름돋을 뻔했다. 오히려 전 번의 노래보다 좋았는데 흠냐... ㅇ_ㅇ; 난 종신형 과인가;

8. 존박
지난번 까지 듣고 존박 목소리도 참 질린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괜찮았다. 지금까지 중 가장 잘 부른듯.

0. 이문세
문세형 짱!!!


비전문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임 ㅋ

정우성, 고원원, 김상호 '호우시절' : 역시 허진호인가 ㅇ_ㅇ

호우시절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다섯번째 장편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 봄날은 간다 -> 외출 -> 행복 -> 호우시절)

전작들에서 외출외에는 모두 좋았었기에 호우시절도 큰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1. 대강의 스토리

미국에서 함께 수학했던 동하와 메이는 중국 사천성 성두 두보초당에서 우연히 재회한다.
과거 미묘한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헤어졌던 그들... 다시 살아나는, 아니 과거보다 더 커진 격정.
하지만 메이는 동하를 원하면서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리고 동하가 한국으로 귀국해야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두둥!!



2. 春夜喜雨 (춘야희우) by 두보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봄이오니 때맞춰 내리네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밤에 몰래 숨어들어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조심스럽게 소리도없이 만물을 적시네
野徑雲俱黑 (야경운구흑) 들길과 구름은 모두 어두운데
江船火獨明 (강선화독명) 강위 배 등불만이 홀로 밝구나
曉看紅濕處 (효간홍자처) 아침녘 붉게 젖은 곳 바라보니
花重錦官城 (화중금관성) 금관성에 다시 꽃이 피었네.
 
중요한건 타이밍이란 거지.
때로 노력으로 안되기도 한다.
(두보초당 부장이야말로 好雨일지도 ㅇ_ㅇ;;)


3. 사랑..혹은 욕정.

사랑과 욕정은 꽤나 구분이 힘들다. 개인적으로 욕정또한 사랑의 일부를 이룬다고 생각하지만, 사랑의 일부가된 욕정은 더이상 욕정이라 불리지 않더라. 사랑의 여러이면중 욕정이외의 부분들을 적출한 상태의 순수한 욕정또한 사랑이라 불리지 않는다. (사랑이 뭐냐하면... 어려워도 그건.. 사랑이 아닌듯 ㅋ)
그들은 사랑일까? 보통 아저씨를 불러 분석해보라고 하면 뭐라고할라나?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 분들은 모두 사랑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난 동하와 메이의 감정이 애매모호하다고 생각했다. 살짝살짝 뜨는 느낌. 미묘하게 간드러진다.


4. 정우성 (동하 역)

허진호 감독의 연출작 '봄날은 간다'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배우 이영애'의 탄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스타에 불과(?)했던 이영애는 '봄날은 간다' 간다 이후 완연히 배우로 거듭났고, 따라서 이후의 대장금신드롬이나 친절한금자씨의 성공도 허감독의 기여가 있지 않나하는 ..

사실 정우성은 연기를 못한다. 그 정도 경력이 쌓이면 잘할 때도 되었는데... 비트 때보다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쿨하게 웃으며 대사를 자제해 주시는게 여러모로 어울리는 분이다.  하지만 '호우시절'에서의 정우성은 비록 초절정 연기력을 보여주는 그런 수준은 아닐지라도 영화와 어울어져 전혀 어색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보여준다. (허감독의 연기지도에는 특별한게 있다?? )

정우성이 허감독을 10년쯤만 일찍 만났다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정우성이 이런 진솔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배우였던가..?>



5. 고원원 (메이 역)
<사실 먼저 꼬리친건 메이였지 ㅋ>

 나랑 동갑이다. 이런 아름다운 배우를 아직까지 모르고 있었다니 >_< 게다가 연기도 맘에든다. 늦깍이 스타인가 해서 찾아보니 연기경력은 꽤나 길지만, 국내에서 흥행한 작품이 전혀 없다. (몰랐을 만도 하네) 영화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 인물은 만화 '신의물방울'의 미야비. 영화속에서의 표정이며 스타일이 만화 속의 미야비를 빼다 박은 듯하다. 이 영화로 고원원을 알게되었다는 것은 내게는 가장 큰 수확!


6. 올림푸스와 두산인프라코어

영화를 보다보면 정우성이 잊지 않고 매고다니는 올림푸스 카메라가 눈에 확들어온다. 스트랩에 선명히 박힌 올림푸스로고는 보지 않을 수 없지.



그리고 정우성이 일하는 회사로 설정된 두산인프라코어. 여러번 대문짝만하게 나와주신다. 영화상의 PPL 이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지는지 모르겠지만, 나늘 사실..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허진호씨가 어떻게 기대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흥행할만한 영화는 아니다. 흥행성적을 조사하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잘되었어봐야 그냥그냥 무난한 정도거나 흥행실패하기 딱 좋은정도의 흥행성. 관객들이 이 영화의 올림푸스, 두산의 간접광고를 보아준것이 이 영화가 상영되는데 상당히 기여했을테지. 우리나라의 불량한 영화제작환경을 생각한다면 영화상의 PPL정도는 감수해주는 게 맞다고 본 영화애호인은 생각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잘된 PPL의 예가 될 수 있을듯도하다. 영화상의 중요한 설정인 사천/원남 대지진과 두산인프라코어의 모습은 잘 어울린다. )


7. 총평

내가 받은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기에는.. 내 글재주는 짧고 영화는 오묘하다. 그래도 총평하자면
정우성의 양호한 연기. 고원원의 안정된 연기 그리고 허진호 특유의 영상미, 그리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상투적이지 않고 느낌이 있게 풀어내는 허감독의 비범한 재주가 더해져, '조심스럽게 소리도 없이 가슴을 적시는 영화'
개인적으로 평점을 주자면 8.5 / 10.0 정도 주고싶다.


최승현, 권상우 '포화속으로' : 관객수 330만명이면 선방했네 ㅇ_ㅇ;


꽤나 오랫만에 본 영화.
한달가까이 영화를 보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보기 시작했다.

얼마전에는 나탈리포트만이 나온 '노블리'라는 영화를 봤는데... 보고나서 이런저런 생각이 복잡해서 그냥 패스.

포화속으로 리뷰나 써볼란다.
리뷰라고하지만, 내가 항상 그렇듯이 그냥 끄적끄적 거리는 거지만서도... 음냐음냐;;


1. 최승현과 권상우

  드라마 '아이리스'에서의 피노키오스러운 연기를 완연히 벗어났다. 감정도 자연스럽게 묻어나오고... 가수출신 우수연기자의 탄생인가? 당연히... 그런 최승현의 발전된 모습은 또다른 주인공 권상우와 비교하게 된다. 어떻게...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찍은 권상우의 연기보다 최승현의 연기가 더 나아보이는 것일까 ㅇ_ㅇ;;; 동갑내기 과외하기 이후로 한치도 발전하지 않는 권상우의 연기력은 여전히 겉멋에 가려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권상우는... 특유의 겉멋을 버리고 솔직해지면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2. 내게 너무나 먼 감동

감동은 공감에서 온다고 생각하곤 한다. 동감과는 다른 공감. 비록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들의 감정을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뚜렷히 이해되면서 가슴에 쿵하고 바위를 내려놓거나, 혹은 잘 모르겠지만 여렴풋한 .. 가슴에 싸한 바람이 부는 뭐 그런경우정도? 포화속으로를 보면서... 내 가슴은 전~혀 아무느낌을 못받았으니.. 굳이 그걸 분석해본다면.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내가 감동받을 준비가 안되어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거기에 외적인 요인도 대강 떠올려본다면... 과연 학도병들이 거창한 가치나 조국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싸웠을까? 하는 거지. 비슷한 한국전쟁영화로는 '태극기휘날리며'는 그렇게 작위적이지 않았는데 말이다. ㅇ_ㅇ;; 얼마전에 견자단이 출연했던 8인 최후의 결사단'과 같이..  차라리 각자의 다른 사정으로 희생하게 되는 그런설정이 오히려 공감이 갈 듯하다.

그리고 차승원도 이해안되기는 마찮가지. 그의 결정부터 죽음까지 블랙코미디인거지. (공산주의자가 얼마나 무서운놈들인데 ;; )


3. 그나마 최고의 장점은 영상미

권상우 표정보면서 웃다가. 설득력부족한 설정에 멍~ 하다가도 전투신에서의 영상미는 단연 발군인듯하다. 한국영화의 기술적발전이 시각을 압도한다. 하지만... 글쎄다. 마치 아이폰이 수많은 스마트폰들을 압도한 건 뛰어난 하드웨어 때문은 아니지. 중요한건 그 하드웨어를 이용해서 표현해내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아니겠어? 영화든 소설이든 가장 중요한건... 역시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4. 총평하자면...

실화를 엉성한 스토리와 멋진 영상으로 버무린 블랙코미디.
개인적으로 평점을 주자면 7.2/ 10.0정도 주겠다.
영상도 좋고.. 그리고 보면서 많이 웃어서 후하게 준거다. ㅋ



PS. 학도병한테 M1 개런드를 지급한게 사실이야? 한국군이 그렇게 풍요롭지 못했을 텐데 =_=;; 작가가 태백산맥이라도 한번 읽어봤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걸그룹 노출제한과 아나운서 노출(?)에 대한 논란

조수빈-이정민-박은경까지, 女 아나운서 노출 논란 왜? 맥스무비 연예 2010.08.18 (수) 오후 3:00
방송사, “걸그룹 가슴골 노출 안돼” 일간스포츠 연예 2010.08.30 (월) 오전 10:17


얼마전 아나운서의 옷차림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뉴스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린 적이 있더랬다.
이번에는 걸그룹의 노출에 방송사에서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뉴스.

글쎄다...
이분들은 길거리를 잘 돌아다니지 않는게 아닐까?
골방에 쳐박혀서 TV만 보다가 '아니 청소년들이 저걸 보면 어째' 하면서 흥분하는 거지.
이 분들의 기준으로 하면 대한민국의 길거리는 이미 19금이 아닌가?
새삼 방송에서의 의상에 대해 논란이되고 규제를 하는 작금의 상황은...

숨기고, 쉬쉬하고, 은폐하고, 은닉하고 ... 뭐 그런것들이 세상을 썩게하는 게 아닐까?
내가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뭐 그런 누디스트는 아니지만,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방송에서나마
꼭꼭 싸매기를 원하는 그런분들. 오히려 그 속에 어떤 곪아터진 것이 있을지 안봐도 뻔하다.


조만간 길거리에서 줄자를 든 경관들을 보게될 지도 모르겠다.


DJ DOC 신곡(7집) 중 6곡 : 나 이런사람이야, 오늘밤, 서커스, 부치지 못한 편지 등 듣기.

DJ DOC의 신곡 중 마음에드는 놈으로 6곡을 구매했다.
배경음악으로 구매해서 연속으로 붙여두고 (싸이월드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들으려고 했는데...

그런데... 티스토리에서 이놈의 다음뮤직 배경음악 서비스는 여러곡 연속듣기가 안되는구나 =_=;;
심지어 자동시작도 안된다. 자동으로 시작하지 않는 배경음악이라;;
대단한 놈들이다. 어떻게 배경음악이 자동으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건지 모르겠다.
상상력이 뛰어난 놈들이라니까. 아 모르겠다. 그냥올린다.

나 이런 사람이야 - DJ DOC

마이크 싸가지 테스트 원,투,원,투
니네 내가 누군지 모르나 본데
나 이런 사람이야

Shake it (Shake) Shake it yo (Shake) Shake it
Shake it (Shake) Shake it yo everybody~ x2

주둥이만 살아 뻐꾸기만 늘어가
무리야 인생이 술이야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고
이 카드로 저 카드 막고 일 벌렸다 하면 사고

괜찮아 나니까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달아 버리는 나니까
손발 다 써도 안되면 깨물어버리는 나니까
대박 나든 쪽박 차든 쏠리는 대로 사니까
아닌 걸 보고 아니라고 하니까

나 이런 사람이야 알아서 기어
아니면 쉬어 알았으면 뛰어
그래 내가 원래 그래
그래서 뭐 어쩔래
나 이런 사람이야

학벌이 어디더라
돈벌이 얼마더라
앵벌이 이런 개나리 진달래 십장생
연봉이 내 명함이고
차가 내 존함이고
집이 내 성함이고 참 유감이고

괜찮아 나니까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달아 버리는 나니까
손발 다 써도 안되면 깨물어버리는 나니까
대박 나든 쪽박 차든 쏠리는 대로 사니까
아닌 걸 보고 아니라고 하니까

요람에서 무덤까지 말단에서 사장까지
한 많은 남자 한국놈 한다면 한다 한국놈
의사 약사 변호사 검사 판사
차라리 그 정성으로 MP3 다운받지 말고 판사

요람에서 무덤까지 말단에서 사장까지
한 많은 남자 한국놈 한다면 한다 한국놈

가사 출처 : Daum뮤직


오늘밤 - DJ DOC

나 오늘밤 사랑스런 그대가 더 달콤한 꿈을 꾸게 해줄래
나 오늘밤 사랑스런 그대가 더 달콤한 꿈을 꾸게 해줄래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내 마음은 떨렸어
차가운 너의 눈빛이 나를 얼렸어
그런 날 감추려 애써 노력했어
왠지 조금 창피하기도 했어
Yo! 조금 더 너와 애기하고 싶어
넌 이뻐 이뻐 매력 있어
이대로 널 보내고 후회하기 싫어
오늘밤은 이 밤은 너와 같이 있고 싶어

너를 절대 쉽게 쉽게 보지 않아
이 밤이 더 깊게 깊게 빠지잖아
오늘은 널 절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
참지마 너도 나를 원하잖아

Hold up 너는 지금 너무 생각이 많아
내 애길 들어 이제 눈을 가만히 감아
너에게 너무 많은 것을 원하지 않아
걱정 마 해가 떠도 널 두고 떠나지 않아

너와 있으면 총알처럼 빨라 시간은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아 이 밤은
우린 제법 어울려~ 실과 바늘
원해 너만을~ 이 밤을 … x2

함께할래~ 옆에 누가 있다면 몰래
그런 건 상관 안해 I don’t care
널 귀찮게 안 할 테니까 걱정 안해도 돼
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 I don’t care
아직 준비가 안됐어 그 말만은 차마
손길을 느끼며 살며시 두 눈을 감아
널 바라보는 눈빛이 부끄러워 차마
쑥쓰러워 못 보겠다면 날 꽉 안아

너와 있으면 총알처럼 빨라 시간은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아 이 밤은
우린 제법 어울려~ 실과 바늘
원해 너만을~ 이 밤을 …(X2)

가사 출처 : Daum뮤직


서커스 (Suckers) - DJ DOC

오늘도 난 도마 위에 올라서 춤을 춰
날이 시퍼렇게 선 작두 위에서
어떤 사람들은 자꾸 내가 떨어지길 바래
오늘도 벼랑끝에서 난 또 줄을 타네

한때는 당연히 난 잘 나갈거야 라고 큰소리 쳤던 촌스런 래퍼
내 자랑거리라 떠들어댔던 내 Swagger, Chain, 새신발
이런 것들을 보고 막연히 시작했던 고단한길
누가 날 알까 날개 잃은 젊음 내 싸인에 통채로 팔려나간 내 청춘
아주 위험해 이 길은 음악가들의 무덤 욕심이 있다면 다 비워내

do it my way like Frank Sinatra
쉽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왔다
젊은 나이의 선수 나는 Wayne, Messi
역대 최고가 될거야 like Wayne Gretzki
hot issue 4분만에 game을 Change 했지
yea 난 해 냈지, BEST
내 rap은 현재진행중, yea I do it
멈추지 않으니 같이 가기 싫으면 move it

Mr.DEEP in the buillding I Fly like a 비행기
훨씬 더 높이 날길원해 힘껏 당긴 활시위
랩게임은 내 유일한 개인기
잭팟을 향해 청춘을 던지는 빅 갬블링
Ma life, Ma Watch 망가진 알람
그 덕분에 지각해버린 성공과의 만남
난 움크린 개구리 더 큰 그림을 다진 한 밤
10년이 지났어 이건 두번째 와신상담

I do it everyday But 지쳐도 계속해
선택이 없어 믿어I know I can
수년간 다짐했어 많이 계속되는 밤이
끝이나고 빛나는 내날이
올때까지 쉴틈없이 달려I keep runnin’ runnin’
수없이 찢어버린 낡은 달력 yeah
피와 땀은 보상 받는 것이 진리Just like amlli
My song gon’ be hit baby

난 아무것도 모르는 하와이 촌놈
내 작은 눈에 보이는건 오로지 성공
내게 허락된것이란 오로지 홈런
so i hit hard get all, do it for my homeboys
do it for my family and that's why i'm here
아무리 힘들어도 i will never shed a tear
and you better get it clear D money my brother
one love till i die no other,

살다 보니 일에 노예 돈에(돈에) 노예(노예)
어디로 뒤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그냥 끌려가는 늙은 노새
날개가 부러진 채로 날아가는 새
무거운 삶의 무게에 쳐진 어깨
I Wanna go back!!( Bring it back)
세상이란 바다에 시간이란 파도에
젖어가네 가네 외로운 종이배

God father hiphop yo 2dosa, J’Kyune, Swings,
I see yo B-Free Deepflow
MABOOS & 1’kyne Electro the hottest collabo

가사 출처 : Daum뮤직

부치지 못한 편지 - DJ DOC

Ok, Let’S go DOC
It’s been along time mother fucker
이건 부치지 못한 편지

힘든 널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
울지마 바보같이 그런 널 보면 내가 더 미칠 것 같아

이건 논픽션 리얼 스토리 썸데이
그날은 달이 참 밝은 날이었던 걸로 기억해
새벽 2시쯤 됐을거야 그치
DOC 일을 마치고 집으로 와 씻고 잠들기 전에
그녀와 통화를 위해 전화를 걸었어
근데 그녀가 다른 때 와는 조금 많이 달랐어
에이, 아닐꺼야 아니야 아닐꺼라 그렇게 믿었지만
이 불확실한 느낌은 말야 나도 모르게 나를
그녀의 집으로 향하게 했어

그녀의 집에 도착하기 전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꺼져있는 전화기
집 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침묵만이
다시 문을 두드렸지 그때 안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남자소리
나는 화가나 쓰나미처럼 참고있던 모든게 터져버렸어

창문을 깼어 들어갔어
순간 쫄아있는 네 얼굴을 봤어 깼어
난 순간 돌았고 넌 튀었어
그때 넌 정말 칼루이스 보다 더 빨랐어 u know

힘든 널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
울지마 바보같이 그런 널 보면 내가 더 미칠 것 같아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못해
이 노래는 그 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부치지 못한 한 통에 편지

아무도 몰래 내 맘속에 깊이 깊이
묻어놨던 내 첫사랑 내 청춘의 일기
Yo! 개장수 네가 다시 던졌으니 받아줄께
잘 들어봐 Listen!
oh! 너 귀는 잘들리지??
음 그래 그래야지

넌 흔히 말해서 네가 좀 잘나갈 때
마치 놀이 동산에 놀러 온 정신 못 차리는 꼬마처럼
이여자 저 여자를 놀이기구처럼 갈아 타 됐으
그랬던 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 라고 다시 상처를 주네
그러면 안돼 너 먹고 살자고 이제 와서
그녀를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돼
네 덕분에 그녀를 알지 못하는
진짜 병신 같은 것 들이 그녀에게 삿대질을 해
X 같은 년이라며 댓글을 달어 씨발
내가 미친듯이 사랑했던 여자한테 말야

힘든 널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
울지마 바보같이 그런 널 보면 내가 더 미칠 것 같아


나랑 풀었다고 풀긴 뭘 풀어 이 등신아
몇 년이 지나 약해진 네모습에 괜히 마음약해져
나 혼자 푼거야 어쩔 수 없는 용서 비슷한거
그거 알아 네가 준 상처를 안고
우린 3년이란 시간을 더했어
깨진걸 붙여보려 흔적을 지워 보려
기억 안나는척 밤새 뒤척이며

너는 입이 가벼워 좀 많이
지금 넌 나보다 더 무거워 많이
넌 너를 위해 열지 말았어야 했어
네가 연건 그건 판도라의 상자였어
넌 가져 가야 했어 끝까지
이 더럽고 아픈 애기를 꺼내지 말았어야 했어
그냥 무덤까지 갖고 가지 그랬어

힘든 널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
울지마 바보같이 그런 널 보면 내가 더 미칠 것 같아(X2)

가사 출처 : Daum뮤직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 DJ DOC

오빠 그런 사람 아니야

한잔만 더 하고 가자 데려다 줄께 집에다 늦는다 해
좀 더 같이 있고 싶은 내 맘이 늑대 같더냐
막차 시간도 아직 남는데 서두르지마

나도 어디 내놓으면 먹어주는 사람이다
술이 싫으면 넌 마시지마 나만 마실께

나도 여자에게 이런 말은 처음 해본다
구질구질하게 보지마라 좋아서 그래

한잔만 더 하고 가자 데려다 줄께 집에다가 늦는다고 해
둘이 있는 게 심심하면 친구들 나오라고 해
데려다 줄께 걱정하지만 집에다가 늦는다 해
오빠 눈을 봐 의심하지마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아직 밖엔 차가 막혀 어차피 늦게 갈거다
차 좀 뚫리면 데려다 줄께 걱정하지마

그냥 소주만은 못 마시면 섞어서 줄까
아님 과일소주 시켜줄까 뭐로 마실래

한잔만 더 하고 가자 데려다 줄께 집에다가 늦는다고 해
둘이 있는 게 심심하면 친구들 나오라고 해
데려다 줄께 걱정하지만 집에다가 늦는다 해
오빠 눈을 봐 의심하지마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한잔만 더 하고 가자 데려다 줄께 집에다가 늦는다고 해
둘이 있는게 심심하면 친구들 나오라고 해
데려다 줄께 걱정하지만 집에다가 늦는다 해
오빠 눈을 봐 의심하지마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한잔만 더 하고 가자 좋아서 그래

가사 출처 : Daum뮤직


Fat Girl - DJ DOC_45RPM

She’s my type
She’s so tight my style baby

그녀는 마치 솜사탕
너무 달콤한 꿈같아
(이제 U my fat girl)

사람들이 다 놀래대도
내게는 하나 뿐인 my fat girl
사람들이 날 미쳤대도
언제나 사랑스런 my fat girl

사람들 너를 보면 뒤에서 수근수근 대
난 네 앞에만 서면 설렘에 두근두근 대
난 너무 좋은데 사랑스런 my girl
언제나 푸근해서 좋아 my fat girl

여자에게는 외모가 곧 능력인가요
성형을 꼭 해야만 취업이 되나요
모두 비웃어도 널 나는 사랑하는 걸
내게는 가벼운걸 넌 내 사랑인걸

사람들은 널 놀려대 뭘 먹었니 헤이 뚱땡이
얼굴은 상관 안해 너의 완벽한 궁뎅이
시원한 맥주에 치킨 뜯어
난 네 주변을 멤도는 풍뎅이

여자에게는 외모가 곧 능력인가요
성형을 꼭 해야만 취업이 되나요
모두 비웃어도 널 나는 사랑하는 걸
내게는 가벼운걸 넌 내 사랑인걸

뮤직비디오 티비와패션쇼 날씬한 여자만 나와요
뮤직비디오 티비와패션쇼 뚱뚱한 여자는 없나요

Oh Oh Oh Oh Oh Oh ~
My fat girl!

가사 출처 : Daum뮤직


Lose Yourself - Eminem

Look, if you had on-e shot, or on-e opportunity
To seize everything you ever wanted in on-e moment
Would you capture it, or just let it slip? Yo

His palms are sweaty, knees weak, arms are heavy
There's vomit on his sweater already, mom's spaghetti
He's nervous, but on the surface he looks calm and ready
To drop bombs, but he keeps on forgettin'
What he wrote down, the whole crowd goes so loud
He opens his mouth, but the words won't come out
He's chokin' how, everybody's chokin' now
The clocks runs out, time's up, over. Blow!
Snap back to reality, oh, there goes gravity
Oh, there goes Rabbit, he choked, he's so mad
But he won't give it up that easy, no, he won't have it
He knows his whole back's to these ropes, it don't matter, he's dope
He knows that, but he's broke, he's so stagnant that he knows
When he goes back to his mobile home, that's when it's
Back to the lab again, yo, this whole rhapsody,
He better go capture this moment and hope it don't pass him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The soul's escaping through this hole that is gaping
This world is mine for the taking, make me king
As we move toward a new world order
A normal life is boring, but superstardom's
Close to postmortem, it on-ly grows harder,
nullly grows hotter, he blows us all over,
These hoes is all on him coast to coast shows,
He's known as the globetrotter lonely roads, god on-ly
Knows he's grown farther from home he's no father,
He goes home and barely knows his own daughter
But hold your nose 'cuz here goes the cold water
These hoes don't want him no mo', he's cold product
They moved on to the next schmoe who flows he nose
Dove and sold nada so the soap opera
Is told and unfolds, I suppose it's old partner
But the beat goes on da da dum da dum da da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No more games, I'm a change what you call rage
Tear this motherfuckin' roof off like 2 dogs caged
I was playin' in the beginnin', the mood all changed
I been chewed up and spit out and booed off stage
But I kept rhymin' and stepped right in the next cypher
Best believe somebody's payin' the pied piper
All the pain inside amplified by the
Fact that I can't get by with my nine to
Five and I can't provide the right type of
Life for my family 'cuz, man, these goddamn
Food stamps don't buy diapers and there's no movie,
There's no Mekhi Phifer, this is my life,
And these times are so hard and it's getting even harder
Tryin' to feed and water my seed, plus teeter-totter
Caught up between bein' a father and a prima donna
Baby mama drama screamin' on and too much for me to wanna
Stay in on-e spot, another day of monotony
Has gotten me to the point I'm like a snail I've got
To formulate a plot or end up in jail or shot
Success is my on-ly motherfuckin' option, failure's not
Mom, I love you, but this trailer's got to go
I cannot grow old in Salem's Lot
So here I go, it's my shot, feet fail me not
This may be the on-ly opportunity that I got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You on-ly get on-e shot,

가사 출처 : Daum뮤직



에미넴의 자전적영화 '8마일' : Lose yourself



개인적으로 힙합이라고 하면 듀스, 조pd, 드렁큰타이거 정도가 연상된다. 국내에서 히트한 힙합음악들은 대강 들어보았으나, 그다지 매니아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힙합가수(이 표현이 적절한 건지는 모르겠다만...) 중 한명인 에미넴의 자전적영화인 8마일. 힙합에 대한 관심때문은 아니고, 그냥 유명가수의 자전적 영화라고 해서 보게되었다.

1. 대강의 스토리 (도입까지)

디트로이트 빈민가에 사는 '래빗 스미스'는 뛰어난 래퍼지만, 무대에서 한마디 못하고 내려온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무대울렁증? 혹은 상대의 원색적인 비난에 울컥해서...?) 흑인들이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는 디트로이트의 언더 힙합계에서 백인인 그의 설자리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그의 재능을 아끼는 절친 'MC퓨처'는 계속 도전할 것을 권하지만 내키지 않고..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이름이 뭐드라 ㅡㅅ ㅡ?)가 공짜로 데모를 녹음할수 있다고 꼬시자 귀가 솔깃하는데...


2. 에미넴

난 에미넴의 음악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유명한 가수니까 아마도. 어쩌면 얼굴도 TV나 인터넷에서 봤을지도 모르지만, 영화가 에미넴의 자전적 영화라는 것을 알고서도 영화가 끝난후에서도 래빗 역으로 에미넴이 직접출연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ㅡㅅ ㅡ;; 어쩐지 랩을 잘하더라 (난 어디서 저런 랩잘하는 백인을 캐스팅해왔을까? 하면서 봤다.) 그가 전문배우가 아니라는 것이 전혀티나지 않을정도로 그의 연기또한 나쁘지 않았다. 역시 자전적 영화라 감정이입이나 등등등이 수월했던 것일까?
(에미넴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http://ko.wikipedia.org/wiki/에미넴)

3. Lose youself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에미넴의 Lose yourslef가 나온다. 가슴이 뻐근해진다. 영화상의 래빗의 방황과 열망 고민이 가득담긴 가사와 그 뭐랄까(?) 심장을 두근거리게하는 ??? (내가 힙합용어를 몰라서 그냥 생략한다.) 마지막에 이 음악과 영화상의 스토리의 매치는 영화의 완성도를 한단계 높혀준다.



[Intro]
Look, if you had one shot or one opportunity
이봐, 만약 너에게 네가 원했던 모든것을
To seize everything you ever wanted in one moment
얻을 수 있는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면
Would you capture it or just let it slip?
잡을 건가 아니면 그대로 놔둘건가?

[Verse 1]
Yo, his palms are sweaty, knees weak, arms are heavy
Yo, 손바닥은 땀으로 차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팔은 무겁게만 느껴져
There is vomit on his sweater already moms spaghetti
그의 옷에는 엄마가 해준 스파케티를 토한 자국이 있지
Moms forgettin' he's nervous
그의 엄마는 그가 긴장하고 있다는 걸 잊어버렸어
But on the surface he looks calm and ready
하지만 무대 위에 그는 랩을 할 준비되어 있는
To drops bombs, but he keeps on forgetting
것처럼 보여, 하지만 그는 자신이 썼던 가사를
What he wrote down, the whole crowd goes so loud
계속 잊어버리지, 관중석이 시끄러워지고 있어
He opens his mouth but the words won't come out
그는 입을 열지만 아무 말도 튀어나오질 않아
He's choking, how? Everybody's jokin' now
목이 막혔어, 왜? 모두가 다 그를 비웃고 있지
The clock's run out, time's up, over BLOW!
시계는 계속 가고, 시간 끝, 넌 실패야!
Snap back to reality, oh there goes gravity
다시 한 번 진짜 세상으로, 오 중력이 느껴져
Oh, there goes Rabbit, he choked, he's so mad
오, 저기 토끼가 가는 군, 목이 막혔어, 화가 났어
But he won't give up that easy, no he won't have it
하지만 그렇게 쉽게 포기하진 않아, 그렇게 하진 않아
He knows his whole back's to these ropes
그의 몸이 밧줄에 매달려있다는 걸 알아
It don't matter, he's dope, he knows that
상관 없어, 그는 멍청이야, 그걸 알긴 하지만
But he's broke, he's so sad that he knows
돈이 없는 걸, 그는 자신의 모바일 집으로 돌아갈 때
When he goes back to this mobile home
다시 고통이 시작된 다는 걸 알기에
That's when it's back to the lab again, yo
너무나 슬퍼하고 있는 거야
This whole rap shit, He better go capture this moment
이 모든 랩소디, 이 순간을 당장 잡으라고
And hope it don't collapse on him
그에게 무너져내리질 않길 바래

[Chorus]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너 당장 이 음악에 네 몸을 던져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oh
네가 가지고 있는 기회 절대로 놓지 않는 것이 좋아, 오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너에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져 절대 실패하지마
Cuz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
이런 기회는 삶 속에 단 한 번 오는 거라고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너 당장 이 음악에 네 몸을 던져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oh
네가 가지고 있는 기회 절대로 놓지 않는 것이 좋아, 오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너에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져 절대 실패하지마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
이런 기회는 삶 속에 단 한 번 오는 거라고
You better
너 당장

[Verse 2]
Soul's escapin' through this hole's that is gaping
영혼은 이 벌어지고 있는 구멍을 통해 새어나가
This world is mines for the taking
이 세계는 이제 내 차지야
Make me king as we move toward a new world order
새로운 세계 질서를 향해 가면서 난 왕이 되지
A normal life is boring
보통 삶은 지겨워
But superstardom's close to post mortem
하지만 수퍼 스타덤은 포스트 모템과 같지
It only grows harder, only grows hotter
계속 딱딱해질 뿐, 여자들은 달아오르고
He blows us all over, these hoes is all on him
여기 저기에 놀라게 하고, 여자들은 그를 감싸지
Coast to coast shows, he's known as the Globetrotter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쇼, 그는 방랑자야
Lonely roads God only knows
외로운 길은 오직 신만이 알지
He knows he's grown farther from home, he's no father
그는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랐어, 이젠 아빠도 아냐
He goes home and barely knows his own daughter
집에 가봤자 자신의 딸도 못 알아보는 걸
But hold ya nose cuz here goes the cold water
하지만 코를 막아 내가 훼방을 놓을 테니
These hoes don't want him no mo', he's cold product
이 여자들은 그를 원치 않아, 그는 찬밥 신세
They moved on to the next shmo who flows
다른 사람들 중 랩을 하고 아무것도 팔지 못하는
Who nose dove and sold nada
녀석을 찾아다니고
And so the so proper
그렇게 이야기는 흘러가고
His toll, it unfolds and I suppose it's old, partner
그의 급료, 펼쳐보면 아무래도 오래된 것 같지, 파트너
But the beat goes on
하지만 음악은 계속 돼
Duh duh doe, duh doe, dah dah dah dah

[Chorus]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너 당장 이 음악에 네 몸을 던져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oh
네가 가지고 있는 기회 절대로 놓지 않는 것이 좋아, 오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너에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져 절대 실패하지마
Cuz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
이런 기회는 삶 속에 단 한 번 오는 거라고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너 당장 이 음악에 네 몸을 던져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oh
네가 가지고 있는 기회 절대로 놓지 않는 것이 좋아, 오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너에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져 절대 실패하지마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
이런 기회는 삶 속에 단 한 번 오는 거라고
You better
너 당장

[Verse 3]
No more games, I'ma change for due called rage
더 이상 게임은 없어, 난 분노라고 불리는 상태야
Tear this muthafuckin' roof off like two dogs caged
이 빌어먹을 지붕을 갇힌 두 마리의 개처럼 찢어버리지
I was playin' in the beginnin', the mood all changed
처음에는 장난만 치고 있었지만, 이젠 내 기분이 바뀌었어
I've been chewed up and spit out and booed off stage
난 씹히고 뱉은 침에 맞고 무대에서 야유를 받으며 물러났었어
But I kept rhymin' and stepped writin' the next cipher
하지만 난 계속 라임을 하고 다른 암호같은 가사를 써냈지
Best believe somebody's payin' the pied piper
피리부는 사나이에게 돈을 준다는 걸 믿는 게 차라리 나아
All the pain inside amplified by the
내 안에 있는 고통들은 내가 이 적은
Fact that I can't get by with my nine to five
월급으로는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사실과 내 가족을
And I can't provide the right type of life for my family
위해 올바른 삶을 이끌 수 없다는 사실에 의해 증폭되었어
Cuz, man, these goddamn food stamps don't buy diapers
알잖아, 임마, 이 빌어먹을 할인권으로 기저귀를 살 순 없다고
And there's no movie, there's no Mekhi Pfifer
더 이상 영화는 없어, 메카이 파이퍼(8 Mile 출연 배우 중 한 명)도 없어
This is my life and these times are so hard
이건 내 삶이고 그 땐 너무나 힘들었지
And it's gettin' even harder tryin' to feed and water my seed, plus see dishonor
그리고 지금 역시 밥을 먹고 마시는 게 더 힘들어지고, 거기에 더해 망신스럽게 보여
Caught up between bein' a father and a pre-madonna
아빠와 프리마돈나 사이에 난 끼어버렸지
Baby momma drama, screamin' on her
베이비 마마 드라마, 그녀에게 소리를 질러
Too much for me to wanna stay in one spot
한 곳에 있고 싶은 마음을 싹 없애버리는 걸
Another jam or not has gotten me to the point
다른 쑤셔 넣을 일이 없던 말던 난 결론에 도달했지
I'm like a snail, I've got to formulate a plot
난 달팽이와 같아, 지금 계획을 짜야겠어
Or end up in jail or shot
아니면 감옥에 갇히거나 총에 맞거나
Success is my only muthafuckin' option, failure's not
성공은 내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권, 실패는 아니야
Momma love you but this trailer's got to go
엄마 사랑해요 하지만 이 트레일러로는 안 되요
I cannot grow old in Salem's Lot
이 쓰레기동산 같은 곳에서 살 순 없어요
So here I go, it's my shot Feet fail me not
그러니 시작한다, 내 차례야 발아 날 배신하지 마라
Cuz maybe the only opportunity that I got
왜냐하면 이게 내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일지 모르니까

[Chorus]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너 당장 이 음악에 네 몸을 던져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oh
네가 가지고 있는 기회 절대로 놓지 않는 것이 좋아, 오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너에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져 절대 실패하지마
Cuz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
이런 기회는 삶 속에 단 한 번 오는 거라고
You better lose yourself in the music
너 당장 이 음악에 네 몸을 던져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oh
네가 가지고 있는 기회 절대로 놓지 않는 것이 좋아, 오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너에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져 절대 실패하지마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
이런 기회는 삶 속에 단 한 번 오는 거라고
You better
너 당장

[Outro]
You can do anything you set your mind to, man
네 마음이 원한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다음뮤직 플러그인을 통해 음악을 올리고 싶었는데. 익스플로어 오류인지 자꾸 에러가 나서 가사만 올린다.
나중에 음악이 나오게 수정해야지 ㅇ_ㅇ --> 수정했다. ㅋ


4. 총평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지만, 에미넴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듯한 묘한 앙상블과 멋있는 랩들. 그리고 MC퓨처와 에미넴의 우정, 음악 등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스토리 이상의 감동이 있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10점만점에 8.4점정도 주고싶다.

PS. MC퓨처는 에미넴의 절친 '프루프'가 모델이라고하는데, 영화에도 초반에 래빗을 아무말 못하게 하는 상대팀 래퍼로 출연했다. 영화 후 3년뒤 총기사고로 요절하여 에미넴이 그 후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다는... 비화가 있었다. 고인의 명복을.. ㅡ.ㅜ

<이 분이다.>


명작 저예산영화 '오프라인(연제욱, 정석용, 오은서)' : 추격자에 버금가는 스럴러영화.

우연히 알게된 영화.
개봉작은 아니고 OCN에서 방영한 TV영화라고한다.


중국집배달부 현수(연제욱 분, 위사진 좌측)는 동료배달부의 음란화상채팅을 훔쳐보다가 상대여자가 평소 짝사랑하던 신애(오은서=오지후 분)라는 것을 깨닫는다.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던 중, 채팅방에 참여한 다른 참여자 '꼬마인디언'이 신애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찾아가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채팅장면을 보게되고, 불안감에 신애의 집으로 뛰어가는데....

<주인공 연제욱과 김혜나 : 무덤덤한 얼굴과 달리 열정적인 연기를 보인 연제욱>

<현수를 잠시(?) 도와주는 컴퓨터수리공 정석용: 이 아저씨 연기 참좋다.>


그리고 누명을 쓴 현수의 추격극이 벌어지는데...
같은 스릴러라서 그런가 보면서 자꾸 추격자가 생각나게 하는 영화다.

물론 예산의 한계로 인한 어설픈 부분과 뭔가 급히 만들어진 듯한 허술한 장면이 간간히 눈에 띄지만, 추격자의 그것에 버금가는 스릴감! 게다가 아래 스틸컷에서 보는 것처럼 박진감있는 추격영상이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며, 심장박동을 급하게 만든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영화팬이라면 정말 좋아할 만한 영화.
저예산이라는 것까지 감안해서 10점만점에 8.9점주겠다. 乃



PS. 이 영화를 본 남자라면 누구나(?) 초반에 현수가 짝사랑하는 채팅녀가 누구인지 궁금해질 것으로 보인다. ㅋ
      크크섬의 비밀에 여순경역으로 나왔던 오은서(=오지후)라고 하는데, 더 상세한 프로필이나 홈페이지는 찾아
      볼 수 없고 단지 G7커피의 모델로 활동중이라는 소식받게 알 수 없었다. 싸이월드에서 '오지후'라는 이름을
      쓰는 여인네는 한명뿐이던데 동일인일까?? 미스테리어스한 여인네다.

<바로 이 분 되시겠다>
◀ PREV 1234567···12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