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키드먼, 휴 잭맨 '오스트레일리아'
사실 이 영화를 보기전에 물랑루즈부터 봤다.
물랑루즈에 대한 리뷰를 올릴까하다가 생각할 게 있어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에 키드먼이 다시 출연한 오스트레일리아
루어만 감독과 키드먼 그리고 휴 잭맨 모두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이다.
뭐... 호주출신의 배우와 감독이 모여 그들의 고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영화라고나 할까?
하지만 웬지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모습이 자꾸 겹쳐진다.
인디언과 호주원주민, 그리고 이민자들.. 인종간의 갈등, 개척정신.
모두 속칭 신대륙에 정착하는 그런 이야기들이니 유사할 수 밖에 없으리라.
하지만 호주만의 뭔가 다른 모습을 원한 나로서는 약간은 식상한 느낌도 없지않다.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글쎄... 내가 보기에는 스토리보다는 영상미에 있는 듯하다.
웬지 호주관광청의 긴 광고한편을 보고 난 느낌이랄까?
아름다운 호주 산하를 배경으로한 영상미와 스펙터클에 비하면, 스토리라인은 다소 뻔하다.
운명적인 사랑과 권선징악.
누가 말했던가 영화든 소설이든 연극이든 드라마든 그 바탕에는 스토리의 힘이 깔려있어야한다고.
다소 엉성한 스토리가 아쉽다.
게다가.. 뭔가 통일된 기승전결구조가 아닌, 기승전승전승전결~ 이런 식이라.
다서 햇갈린다고나 할까? 나는 소때 끌고 항구에 도착했을 때 영화 끝날 줄 알았는데..
시작에 불과하더라. ㅡ.ㅡ;;;
총평하자면, 여전히 아름다운 니콜과 호주의 산하를 감상하는 재미 하지만 다서 스토리가 약하다.
예고편하나 찾아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