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최다니엘, 이민정 '시라노 연애조작단' : 달달할뿐..
1. 엄태웅 : 이름이 '태웅'이라는 센이름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외모때문에? 혹은 실제 성격이 그럴수도 있지만, 엄태웅은 영화건 드라마건 다혈질적이고 급한 성격의 캐릭터를 초지일관 유지하고 있다. 뭐 나름 안정적인 연기력과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표정도 나쁘지 않지만, 비슷한 캐릭터를 여기저기서 보여주다보니 식상하다.
2. 최다니엘: 개인적으로 '그들이 사는세상' 에서의 미친양언니 연기는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다지 감탄하게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어지는군 ... 내 눈이 낮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 이 영화에서는 작업하면서 의도적으로 연기못하는것처럼 보여지는 부분이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설정된 느낌이라 조금 짜증이 날 정도. 일반인이라고 국어책을 읽듯이 대사를 한다는 생각은 뭐 이해가안가는건 아니지만 관객도 생각해주면...
3. 이민정 : 그래 좀 기대를 했다. 워낙 언론에서 이민정에 대해 떠들어대서 '백야행'에서의 통나무연기를 벗어났나보다 했는데... 그래 그 떄보다 자연스러워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극에서의 비중에비해 압도적으로 적은 대사와 매번 비슷한 분위기. 연기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4. 총평 : 제법 괜찮은 소재를 달달하게 엮어서 그럭저럭 볼만했다. 하지만 중반의 늘어지는 느낌 때문에 몰입에 조금 방해가 되고 주연배우들의 식상한 캐릭터는 조금... 감동코드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공감은 가지 않는다. 그냥 시간떄우기용 영화. 평점을 주자면...
제 점수는요 6.68 / 10.0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