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아웃렛 '찾아가는 패션쇼' , 뮤지컬갈라쇼, 가수 LPG 공연 직찍(D80 + Nikkor 70-300 구형)

지지난 금요일에 찍은 사진들인데 한동안 바뻣던 관계로 뒤늦게올린다.

그날 난 퇴근하다가 와이셔츠나 살까하고 가산디지털단지의 마리오아웃렛을 찾았다.
여기저기 둘레둘레 돌아보는 동안 조금 낮설은 음악소리와 간간히 사회자인 듯한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나와서 라디오를 틀어놨나 생각했더랬다.

쭐레쭐레 돌아다니다가 마리오아웃렛과 마리오아웃렛II 사이의 공간에 도착하니 웬 패션쇼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무슨 찾아가는 패션쇼란다. 마침 가지고 있던 카메라로 몇컷 찍어보았다.

내가 도착했을 때는 한차례의 패션쇼가 끝이 나가고 있었으며 객석인사를 하기 시작한다.
패션은 잘 모르겠고 ㅡ.ㅡ;; 역시 모델들이라 당당한 모습이 보기좋다.


패션쇼가 끝나길래 그냥 가려고 했더니... 뮤지컬 갈라쇼인가?? 하는 공연을 했다.
'갈라쇼'라는 뮤지컬인지 아니면 뮤지컬의 갈라쇼를 한다는 것인지 문화예술에무지한 나로서는 잘 모르겄구먼...
사인조 여성의 공연에 이어서...
이들의 공연은 내가 좀 애매한 위치에 있다보니 사진이 잘 안나왔다.
그래서 한장만 ㅡ.ㅡ;

뒤를 이어 두명의 디바(이 표현이 맞을까??)와 댄서들의 공연
굉장히 유명한 노래를 불렀는데 제목은모르겠고.. 잘부른다 ~ㅋ

마치 점프하려는 듯 역동적인 댄서!!


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느낀건 너무 즐거워 보인다는거
형식적인미소나 영업적인(?) 미소가 아닌 정말로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받았다.
그래서인지 뭔가 매우 기분좋은 공연이었다.

이 뒤를 이어 다른 패션쇼가 열렸다.
이번에도 조명이 애매해서.. 이상한 사진들이 많다.
몇장만 올린다.
아마도 이분이 디자이너이신듯.. 유명한 분이라는 데 난 잘 모르겠다 ㅇ_ㅇ;;

OOO선생님의 등장에 예쁘게 미소짓는 모델

그리고 뒤를 이어 즉석 이벤트가 열려 이런저런 상품을 나누어준다.
첫번째는 아무나 올라와서 가위바위보하는 게임



이분이 내려갈때 한쪽에 있던 사람들의 반응으로볼떄, 좀 전에 패션쇼에 참가했던 모델이신듯하다.

그리고 다음으로 동전이벤트가 있었다.
참 사회는 대빡이로 유명한 김대범이었는데..  동전이벤트 할때야 나는 김대범이 사회본다는 것을 알았다 ㅡㅡ;
알고보니 나랑 동갑이더라는...
동전이벤트는 참고로 패션쇼를 구경하는 아무나 중에서 가장 연도가 오래된 백원짜리를 가진 두어명에게 상품을 주는 거..

나도 혹시나해서 주머니를 뒤졌는데 놀랍게도 이십여개의 백원짜리가 주머니에 들어있더랬다.
하나하나보니 모두 이천년대 동전이다 ㅡㅅ ㅡ;;;


청소하시던 아저씨도 황급히 올라오셨다 ㅎㅎ;


이벤트가 끝나고 대망의 LPG 축하공연!!! 두둥 !!

LPG공연은 기대이상으로 좋았다. 노래도 잘하고 이쁘네 ㅎㅎ;
LPG들이 공연을 끝내고 내려오자 일군의 사람들이 싸인받으려고 질주한다.
헐;; 나도 싸인이나 받아볼까하다가 어마어마한 인파를 보니 감히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ㅡㅅ ㅡ;;;

암튼 생전 처음 패션쇼도 구경하고, 멋진 뮤지컬갈라쇼 공연도보고 LPG도 보고 좋았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으면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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