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맛집..?] 망원동 왕뼈감자탕

바글바글하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집에서 가깝기도하고해서 후딱 다녀왔습니다.
사실 갔다온지 일주일여되었는데, 이제야 글을 쓰네용.

옆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놀이방이 보이고 저 쪽으로 사람들이 보입니다.
들어갈떄는 바글바글해서 번호표 뽑고 십분정도 기다렸었는데, 저 사진을 찍었을 때는 단체손님이 빠진후라 좀 한가했습니다.

중요한 감자탕의 모습입니다. 특이하게 뼈를 가운데로 모아놓고 그 위에 묶은지와 야채 그리고 버슷류를 탑처럼 쌓은 상태로 나왔습니다. 그 모습이 특이해서 셔터를 누르는 순간 눈치없는 옆자리의 돼지가 버섯을 낚아채네요 ㅡ.ㅡ;;;  (사진 위쪽으로 버섯이 날아가는 모습이 보이죠?)

찍어가면서 먹으려했는데... 배가고픈 상태로 감자탕집에 들어갔더니 어느새 뼈와 약간의 국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후딱 밥을 볶아먹으니 파장입니다. ㅡㅅ ㅡ;;;
감자탕의 맛은 손님이 많은거답게 꽤 괜찮았습니다. 뭐 역시나 합성조미료가 상당했지만, 저 엮시 거기에 길들여진 도시인이다보니 부담스러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육질이 상당히 견고하다는 점인데요. 신선한 고기를 사용해서일까요? 그런데 육질이 단단하다보니 뜯어먹기가 약간 힘듭니다. (일반 감자탕에 비해서) 그리고 고기와 국물에서 돼지 비릿내가 적게났습니다. 그래서인지 겨자소스를 안주네요;;;
내가 겨자소스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ㅡㅅ ㅡ 큰 감점요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자탕 대짜와 공기밥 세공기 볶음밥 2인분을 시켜서 네명이서 먹었더니 4만원이 나왔는데 배는 부르네요;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ㅡㅅ ㅡ;;;) 고기는 처음 탑으로 쌓여나왔을때의 외관보다는 많았서 네명이서 충분히 그럭저럭 먹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일행은 여자가 한명에 남자셋이고 그 중 한명은 육식동물급이었으니 대략 남녀 섞어서 네명이면 충분히 먹고, 육식동물 넷이면 부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뭐 나름리뷰니 평점을 내보자면 7.3/10.0 정도 주겠습니다.
겨자소스달라고 했더니, '우리는 겨자소스 없어요'하고 안줘서 본 블로거의 기휘를 범했으므로 감점입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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