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모악리 불갑사 테마공원, 상사화 축제는 아직...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광주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 영광군 불갑사 테마공원에 들렀습니다.

동행이 가자고 해서 따라가봤더니, 일전에 강진에서 둘러본 적이 있던, 백양사의 말사라고 합니다. 당초 불갑사를 들린 것은 상사화 축제를 보러 가자고 말이 나와서인데, 막상 가보니 아직 상사화가 필 때가 안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불갑사에는 안들어가고 입구를 좀 둘러보다가, 불갑사에 진입하는 초입에 있는 불갑사 테마공원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불갑사 테마공원은 뭔가 방아들을 모아놓은 곳과 수련들을 심어놓은 연못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아들은 거대 물래방아인 천년방아와 디딜방아, 말이나 소가 끄는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맷돌 등이 있었고, 연못에는 상당히 큰 연못위를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나무다리들이 있습니다.


거대한 물래방아와 아직 연꽃은 피지 않았지만 수련들과 다리만으로도 꽤나 볼만했습니다.



<불갑사 입구에 있는 불갑사지구관광고 안내판입니다.>


불갑사 입구에서는 야생화 사진전시회와


한국 야생식물 전시회가 작게 열리고 있었는데, 별로 관심있는 분야는 아니다보니 딱히 볼만한건 없었습니다.


전라남도에서 무슨 스탬프투어를 한다는 안내문이 있는데, 경품이 별로네요 ㄷㄷ


불갑사 입구에 있는 비석입니다.

아마도 불갑사의 유래에 대한 내용인듯합니다.

불갑사


불갑사 테마공원의 연못입니다.

불갑사 테마공원


거대 물래방아 천년방아입니다. 가장 볼만한 놈입니다.

천년방아


불갑사 테마공원에 있는 자전거탄 피노키오입니다.

피노키오


천년방아 옆에는 오줌싸는 동자가 있는데, 뭔가 사악한 표정입니다.


수련들


다시 연못모습


조금 멀리서 본 천년방아입니다.


천년방아 옆에서 본 모습


이건 비스듬이 본 모습


상사화가 아직 안피었다더니 노란색 놈들은 좀 피어있네요. 붉은 놈들이 피어야 축제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노란 꽃과 붉은 꽃은 무슨 품종이 다르다고 들었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상사화


조만간 붉은 꽃도 만개한다고 하니, 9월 초에 시간이 되는 분들은 들려보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