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담보대출??' 누구냐 넌?

인터넷세상을 정처없이 떠돌다, 난대없이 발견한 여섯글자 '지식담보대출'

누구냐... 넌?
여섯글자만 보고 떠올린 것은 담보란 '채무불이행에 대비하여 채무자가 채권자의 채권 보호를 위해 제공하는 수단'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지식담보대출은...?? 담보로 지식을 제공한다면...??
돈을 못값으면 지식으로 값는 건가?? 어떻게??
살짝 머리를 굴려서 생각해낸 것은 '지식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권리의 압류를 통한 압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박사학위를 정지시켜서 돈을 값도록 압박하는 거지!

맞나? 머리를 굴렸다고는 하지만 찰라의 시간이었을 뿐이고, 곧바로 찾아보았다.

담보가 없어도 능력만 있으면 대출고민 끝  뉴스웨이브 | 2009.07.01 (수) 오후 3:35

기사 내용을 볼 때, 말만 담보이고 실제는 참고사항으로 비중있게 다루어준다는 말이었다. 그럼 금리는 조금 낮게 해주는 것일까?  사실 저축은행의 대출조건이 까다로운 편은 아니다보니, '대출이 된다'라는 사실 자체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같다. 제1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신용의 사람에게 지식을 담보(?)로 1금융권 금리정도로 대출해준다면 정말로 획기적이지만, 저축은행에서 그렇게까지 해주지는 않을 것 같고...

그리고 그만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대출받기 힘든 서민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볼 때, 그리고 아주 극소수의 '지식은 높지만 신용도는 쓰레기라 저축은행 대출이 안되는 사람' 만을 타깃으로 상품을 내놓기 씩이나 하지는 않았으리라. 결국은 상술이라는 점에서 씁쓸해지는군...

차라리 일반적인 담보대출 수준의 금리를 적용해주고, 못값으면 지식을 이용해 일해서 값아라! 라고 했으면 좋을 텐데 말이다.

역시 은행에서 월급을 많이 주니(저축은행도 많이주나??) 머리좋은 애들이 많은 것 같다.
참 clever한 아이디어인듯... 이왕이면 wise한 아이디어들을 생산해주면 좋을텐데...
이것참 씁쓸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