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희 논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처음에는 발자국패션이 화제라는 기사가 떳었어랬다. 뭐 보자마자 '시끄러워지겠군' 생각하면서, 이런 자극적인(?)의상이 아니라도 충분히 빛날 수 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 굳이 남의나라국기에 발자국을 새기는 짓을 한 것에 대해서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그녀들을 공격하는 네티즌을 보자면, 웬지 기다리고 있었다는 느낌이 드는거지.
오늘은 어떤 악플을 달까 두 눈에 불을 켜고 탐색하다가 대어를 발견하고 마주 씹어주신다. 그들은 대의명분에 민감하다. 찌질해 보이지 않기위해서 공격당할만한 행동을 한 사람들을 찾아다니지만, 그 혹은 그녀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그들의 관심에서 멀찌감치 벗어나있다. 추측건데 오초희양의 미니홈피에 비난(비판이 아닌 원색적인 비난)을 남긴 사람들은 타블로에게 악플을 달았던, 그리고 아이비에게 문희준에게 악플을 달았던 그들과 실제로 중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리고 그녀가 쇼핑몰을 홍보하기 위해서 응원에 나섰다든지,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 나섰다든지 하는 비난들은 글쎄다... 쇼핑몰 좀 홍보하면 안되나? 연예인 되면 안되나?
대체 그게 뭐가 문제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잘) 먹고살자고 하는 짓 아닌가?
개인브랜딩 시대가 아닌가. 발자국이 찍힌 아르헨티나 국기는 명백히 그녀의 몰지각함이 빚어낸 결과지만, 그 이후의 비난들은 악플에 중독된 이들이거나, 남이 잘되는 건 제정신으로 봐줄 수 없는 '사땅배'의 무리들로 보인다.
뭐 내가 그녀의 머리속에 들어가본 건 아니지만, 마케팅적 의도가 없었다는 그녀의 해명은 거짓으로 보인다.
왜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 걸까? '쇼핑몰 홍보도하고 이름도 알려서 인기있는 연예인도 되고 싶었어요'
이렇게 말이다. 그럼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