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시티 만두 천진포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지방에 다녀오면서 천진포자라는 만두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상당한 줄을 무릎쓰고, 만두를 좋아하는 만두리언으로서 기대를 품고...
일단 앞에 두 팀밖에 없었지만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되었고, 자리에 앉은 뒤에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기에 만두를 쉽게 생각했다는 자책을 해봅니다 ㄷㄷ
두명이서 천진가정만두, 지짐만두, 훈둔탕 세가지를 시켰습니다
중국식 만두국인 훈둔탕이 먼저 나옵니다.
오래기다렸더니 당연히 맛있게 먹습니다.
우리나라만두에 비해 만두피가 매우두껍고 만두속은 좀 비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뜨거운 육즙을 뚝뚝 떨어뜨리며 먹습니다. 여전히 굼주린 상태라.. ㄷㄷ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만두와는 다른 독특한 풍미와 식감이 있는 편입니다. 줄을 서는 이유는 센트럴시티에 너무 많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느려서 정체되기 때문인것도 있겠죠.
만두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먹어보길 권해드리며, 하지만 전 다시는 갈 생각이 없습니다. 기다린 만큼의 보람은 없었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