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맛집 (?) 윤씨그릴방 : 줄을 따라간 그곳에는..
연남동 맛집 (?) 윤씨그릴방 : 줄을 따라간 그곳에는..
수요미식회에서 "연남동에 맛집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연남동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지난 연휴를 맞아 방문해보았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카페들과 레스토랑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만두집들이 가득한 좋은 동네(?)였습니다 ㅎㅎ
하지만, 맛집이라고 알려진 집마다 거대한 줄에 음식은 구경도 못하다가, 평소에는 줄이 엄청난데(전에 갔을 때는 엄청난 줄이..) 뙇! 줄이 별로 없는 윤씨그릴방을 발견하고 냉큼 줄을 서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실내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그다지 넓지 않은 가게에 복고풍의 인테리어
메뉴판을 못찍었네유 ㄷㄷ
윤씨그릴방에 가면 다들 먹는다는 '통삽겹바비큐코스'를 주문했습니다.
통삽겹바비큐코스는 통삽겹바비큐 + 사이드메뉴2개 입니다.
사이드메뉴는 점원이 추천해준 '파인애플 쫄면 샐러드'과 '뚝배기된장밥'을 시켰습니다.
뚝배기 된장밥은 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겄네유,,
그래서 아래와 같이 음식이 나옵니다.
통삽겹바비큐 나온걸 안찍었네요 ㄷㄷ
열두개를 먼저 불판에 올렸습니다.
불판에 기름종이가 깔려있어 좋네요
생각보다 잘 안익어서 꽤 시간을 들인 끝에 아래처럼 구어집니다.
뭔가 중앙부만 잘 구어지고 주변부는 거의 구어지지가 않습니다.
아래는 뚝배기 된장밥
그리고 파인애플 쫄면 샐러드
종합해서 요약하자면, 큰 기대를 안고 시켰던 연남동 맛집 윤씨그릴방의 통삽겹바비큐는 너무 뻑뻑했습니다. 그렇게 심하게 태우거나 하지는 않았는데용
된장밥은 그냥 좀 짠 된장찌게에 밥을 만 수준인데 왜 점원이 추천했는지는 의문입니다.
파인애플 쫄면 샐러드는 맛있었습니다. 특히 느끼한 삽겹바비큐를 쫄면샐러드로 싸서먹으면 느낌한을 좀 잡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단 이 모든게 25000원이라는 점에서 가격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남동 일대에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메뉴면 훌륭합니다)
그런데 줄을 서서 이걸 먹어야하는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