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를.. 헉;;;
안드로이드폰 겸용 아이폰 등장했다 한국경제 IT/과학 47분전
대략 충격적이다.
세달전 아이폰과 모토로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모토로이를 선택했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아래 이유정도로 요약된다.
1. DMB는 소중하니까 -_-;
2. 안드로이드의 확장가능성
: 애플에 비해 구글은 통제가 적다. 당장은 앱의 수에서 아이폰이 우월하지만, 조만간 추월될 것으로 생각.
이는 아이폰용 앱을 개발하려면 맥이나 맥북이 있어야하고 또한 상당한 등록비가 필요로 한다.
안드로이드는 자바기반이기에 윈도우에서 코딩 및 컴파일이 가능하지... 등록비도 없고
(있다고 해도 쌌던 것 같다.) 게다가 OS 자체를 공개한 이상 아이폰의 앱과는 차원이 다른 대단한 놈들이
(OS까지 트리밍할 수 있는) 나올 것으로 기대 했었더랬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폰뿐만이 아닌 다른 모바일기기의 펌웨어를 대거 대체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미리 익숙해지는게 좋겠다는 생각.
3. 500만화소 카메라와 제논플래쉬
4. T연동
몇 달 사용해본 모토로이는... 지인들이 사용하는 아이폰과 비교할 때 급히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더라.
가장 큰 불만들은..
1. 디자인. 유려한 곡선의 아이폰과 달리 기계덩어리를 연상시키는 투박한 외모. 윽;
2. 터치감. 확실히 터치감은 아이폰이 짱이다. 같은 정전기반응식인데... 음;; 이건 안드로이드의 문제가
아니라 모토로이 기계의 문제인 듯도 하다. 전문가는 아니라 모르겠군... 암튼 미스터치 너무 많다.
3. 속도. 전화를 거는데도 딜레이가 있다. 모든 소프트웨어들이 구동되는데 특유의 딜레이(2초정도)를
가지고 있다.
4. 카메라.. 젠장.. 500만화소라고 하지만, 내가 전에 쓰던 아르고폰의 300만화소보다 화질이 구리다.
iso도 비교적 높게 지원하지만, 고감도로 찍으면 하두리 동영상 캡쳐한 듯한 사진이 나오더라.
제논플래쉬? 화질이 저런데 플래쉬 쓸일이 뭐있담.. 아 동영상 기능은 그대로 쓸만했다.
이 밖에 문자, 아웃룩, 소프트웨어 끄기, 배터리 소모 등등등.
수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이놈. 안드로이드만 믿고 실망하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아이폰이 지존인데; 아이폰이나 살걸 그랬나보다. 근데 잡스가 가만히 있으려나 자기 회사 물건에 장난치는거 굉장히 싫어하는데. 심지어 아이폰3G까지는 배경화면도 못바꾸게 할 정도로...
내가 잘 사용하지 못해서 불만인 것일까? 쩝;
이왕 산거 앞으로의 활용도를 높힐 수 있도록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