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맛집]엉클 조 소시지 전문점
제가 최악의 스마트폰 2위에 빛나는 모토로이를 잃어버렸던, 지난 토요일 친구와 남산에 갔더랬습니다. 모토로이는 남산에서 집에 가는 길에 잊어먹었지요 ㅇ_ㅇ;;
남산을 슬슬올랐다가 내려와 맥주한잔을 하러 유명하다는 소시지 전문점에 들어갔습니다.
<외부에서 본 모습입니다.>
<실내정경 : 유명 맥주로고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소시지와 맥주를 시켰는데 맥주가 먼저나왔네요>
요놈이 칼스버그 맥주인데요, 500cc 한잔에 팔천원입니다. 뭐 맛있기는 한듯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드뎌 소시지가 나왔습니다. 위에 덥혀있는 노란놈은 감자를 갈은 것이고 소스가 뿌려져있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인데요, 왼쪽에 보이는 야채가 참 별미입니다. 양배추를 매우 얇게 썬 다음 특제소스를 뿌린 놈인데요 소스는 기업비밀이라고 하네요;;; 소시지 한점에 저 양배추를 곁들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소시지 큰놈을 시켰더니 둘이먹고서 이정도가 남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처럼 많이 먹지는 못하겠습니다. (야채는 두어번 리필한듯)
누군가가 독일의 요리는 '맥주, 소시지, 감자가 전부'다 라고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이 집의 요리는 그 격언에 참 충실해서 뭔가 좀 웃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체로 맛은 깔끔하고 담백한데요, 저같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한국인에게는 조금 안맞는듯도...
그렇다고 맛없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맛있다는 걸 몸이아니라 뇌가 더 충실히 느낀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상당히 몸에 좋을것 같고 맛있는거 같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 제가 너무 인스턴트해서 그런모양입니다.
위치는 남산에서 내려와 서울역방향으로 가다가 보이는데요...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참고하세용